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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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쑤성 규모 6.2지진 사망자 111명…인명피해 더 늘어날 듯

중국 북부 간쑤성에서 18일 저녁 11시59분(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6.2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111명으로 늘었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구조 당국을 인용해 간쑤성 린샤후이족자치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100명, 칭하이성에서 1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 수도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또 “진원 주변 가옥과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시설이 다양한 수준으로 훼손됐다”고 전했다.

 

부상자가 많고 인명피해 집계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할 때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지진망센터(CENC)에 따르면 간쑤성 린샤주 지스싼현에서 18일 저녁 11시59분(현지시간)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진원깊이는 10㎞다.

 

이후 규모 3.1~4.1의 여진이 지금까지(19일 오전 2시 기준) 9차례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재난 담당 관리들과 소방 인력이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국이 비상 대응을 벌이고 있다.

 

응급관리부와 국가 식량 및 전략물자관리국이 협력해서 지진 피해 지역에 지난 구호식량과 물자를 긴급 수송하기 시작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지진 발생 후 “구조에 전력을 다해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진 피해가 높은 지대에서 발생했고 기온이 낮은 것을 감안해 추위 등에 따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면서 “훼손된 전력, 통신, 교통, 난방 등 기반시설 복구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관련 지시를 내렸고, 시 주석과 리 총리의 지시에 따라 국무원은 업무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