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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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서 ‘자동차 음성 AI 개발’ MS와 파트너쉽 체결

네덜란드 매핑 기업 톰톰, MS와 車 AI 개발 협력
사용자와의 대화, 인포테인먼트, 위치검색, 명령 등
MS의 ‘애저’, 오픈AI의 LLM 활용해 서비스 개발
로이터

네덜란드 디지털 매핑 전문 기업 ‘톰톰’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자동차용 음성 인공지능(AI) 도우미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이 차량용 AI 도우미는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와 AI 간 음성 상호 작용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정보 전달에 오락성을 가미한 콘텐츠), 위치 검색을 비롯해 차량 명령 시스템 등을 할 수 있다.

 

톰톰은 구글 맵스 및 세계 최대의 매핑 플랫폼 ‘히어(HERE)’와 경쟁하고 있다.

 

이번 차량용 AI 음성 도우미 서비스의 개발에서 톰톰은 MS의 애저(Azure) 오픈 AI 서비스 등 다양한 MS 서비스를 이용했다.

 

로이터는 ‘MS의 애저를 통해 기업은 챗GPT 개발 업체인 ’오픈AI‘의 LM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톰톰의 차량용 AI 도우미는 다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도 통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톰톰의 개방형 모듈식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디지털 콕핏’에도 해당 AI 도우미가 내장된다.

 

톰톰 재무 책임자인 타코 타이틀러는 지난 10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톰톰은 생성 AI에서 새로운 기회를 보고 있다”며 “이 기술에 시간과 돈, 인력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톰톰은 챗봇 사용자가 지도를 사용해 여행 계획 및 새로운 장소의 탐색이 가능하도록 지난 7월 챗GPT용 LLM 플러그인을 출시한 바 있다.

 

톰톰이 MS와 애저 맵스 위치 서비스를 처음 지원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6년부터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