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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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갤럭시코퍼레이션서 새 출발…“마약 무혐의 입장 밝힐 것”

갤럭시코퍼레이션 “악플러·경찰 대응 및 2024년 지드래곤 계획 설명 예정”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달 6일 '강남 유흥업소발 마약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새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기자회견을 연다. 

 

20일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드래곤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여한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개요 정리와 설명,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앞으로 지드래곤이 펼칠 2024년 계획 등도 설명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6월 지드래곤과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그의 다음 행보에 이목이 쏠렸다. 이 가운데 그의 새로운 소속사 후보 중 한 곳으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꼽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AI메타버스 기업으로 자회사 루이웍스미디어를 통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 100’ 시즌1을 공동제작했다. 또 ‘스트릿 우먼 파이터’, ‘미스터 트롯2’ 등 제작에 참여한 회사다. 

 

그러나 12월 20일 스포츠서울이 지드래곤이 친정인 YG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기사가 보도돼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됐다. 

 

매체는 가요제 관계자들 말을 빌려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전속계약을 맺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YG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해 활동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으나, 간이시약 검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모발,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후 참고인 6명을 불러 조사했으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