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보민이 남편 김남일이 아닌 그와 함께 출전했던 축구선수 겸 방송인 안정환을 이상형으로 팬심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8시3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결혼 17년 차 김남일과 김보민이 첫 부부동반 예능에 나선다.
이날 김남일은 ‘축구계 아이돌 F4’에 안정환, 이동국, 조규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 김보민에게 축구계 아이돌 F4 중 이상형 원픽이 누구인지 묻자 “솔직히 남편 김남일이 내 이상형은 아니었다”라는 깜짝 발언으로 옥탑방 MC들마저 당황 시켰다.
이어 김보민은 “원래 이상형은 왕자님 같은 스타일로, 안정환 선수를 수원 삼성 소속일때 실제로 봤는데 머리를 털면서 걸어오는 모습에서 빛이 나고 TV보다 훨씬 잘생겼더라”라며 안정환에 대한 팬심을 고백하자 남편 김남일이 발끈해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보민은 "예능일 뿐 싸우지 말자"라고 서둘러 해명했고 김남일은 제작진을 향해 "여기 에어컨 좀 틀어주세요"라고 요청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를 거쳐 감독까지 역임하며 묵묵히 축구 외길 인생을 걸어온 김남일이 "예능 목표를 선배 안정환으로 잡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 김남일은 안정환을 목표로 잡은 이유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니까 진짜 방송을 잘하더라"라며 선배 안정환의 예능감을 치켜세웠는데, 이에 MC들은 "김남일의 스타일이 요즘 예능 트렌드다", "툭 한 마디만 뱉어도 재밌다"라고 칭찬을 쏟아내, '예능 새내기' 김남일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어떤 활약을 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