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후배인 조수연과 함께 클럽에 갔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개세모' 코너에는 KBS 공채 27기 개그맨 이수지, 김현기와 28기 조수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수지는 조수연에 대해 "나를 가장 까지게 만든 친구다. 사회에서 진짜로 밤의 세계로 인도했고 남자를 알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연이 나에게 맨날 하는 말이 '어제도 남자 애들이랑 놀았다'였다. 화장실에서 그 이야기를 했다. 화장실에서 사진을 보여줬는데, 다들 키 크고 훈남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지가 "나도 이런 사람들이랑 놀아보고 싶다"고 하자 조수연이 그를 데리고 클럽에 갔다고 한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는 이수지는 "신분증 검사만 해야 하는데 우리는 가방 검사까지 하더라. 나랑 김나희는 들어갔는데 수연이가 안 들어오고 있더라"라며 "가드랑 실랑이를 하길래 '자주 와서 친하구나' 싶었다. 이제 오라고 했는데 수연이가 '외부 음식 없다고요!' 하면서 가드랑 싸우고 있었다. 근데 실제로 가방 안에 삼각김밥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세 사람은 폭탄주를 만들어놓고 술 게임을 진행했다. 이때 조수연은 "난 원래 남자랑 둘이 술 마실 때 '왕 게임'을 한다"며 "내가 왕 할 테니까 상대방한테 1번 하라고 한다. 그리고 '1번이 왕한테 뽀뽀해'라고 지시한다"고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나는 사리사욕 채우는 게임 좋아한다"면서 "'산 넘어 산' 게임 아냐? (내가 다른 사람) 터치하면 (그 사람이 옆 사람을) 터치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현기가 "'산 넘어 산' 하는데 터치만 하냐?"고 꼬집자, 조수연은 "물고 빤다"면서 방송에 담기 어려운 발언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