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장제원 “尹정부 실패하고 어려워지면 국회의원 당선, 의미 없다”

지역구 부산 사상서 주민 300여명과 마지막 '민원의 날' 행사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 핵심' 장제원 의원이 23일 지역구인 부산 사상 사무실에서 마지막 '민원의 날'을 열었다.

 

장 의원은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실패하고 어려워지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힘이 있고 성공해야 제 정치적 미래도 있다고 생각해 결단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행사 소식을 전하며 "지난 시간, 사상구민들의 목소리를 하늘처럼 받들어 모두 해결해드리려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며 "구민과 함께 울고 웃던 '민원의 날'이 이제는 제 인생의 소중한 기억의 한켠으로 남게 됐다"고 썼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가 가진 마지막(국회의원직)을 내어놓는다"며 "나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주길 부탁드린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