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의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LA 레이커스를 연패의 늪에서 꺼냈다.
제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3-2024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40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7개에 어시스트 7개를 배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한개의 미스도 없이 다섯개의 3점슛을 꽂아 넣었고, 9개의 자유투도 모두 넣었다.
제임스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시티를 129-120으로 꺾고 4연패 뒤 승리를 챙겼다.
레이커스는 한 때 26점차까지 앞서 가다가 4쿼터 중반 8점차까지 쫓겼다.
제임스는 이때부터 11점을 몰아치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지켰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는 '단일 시즌 최다 연패 타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디트로이트는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제이든 아이비(23점) 등 다섯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브루클린 네츠에 115-126으로 패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26연패를 당하며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13-2014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시즌 2승 27패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에 머무는 디트로이트는 27일 브루클린을 홈으로 불러들여 대결한다.
사흘 만에 다시 맞붙는 브루클린에 패하면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쓴다.
두 시즌에 걸친 최다 연패 기록을 보유한 팀은 필라델피아다. 필라델피아는 2014-2015시즌 후반부터 2015-2016시즌 초반까지 28경기를 내리 졌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 중반까지 2점 차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로이스 오닐에게 3점슛, 데이런 샤프에게 2점슛 등 연속 득점을 허용한 뒤 만회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를 이끄는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2021-2022시즌 피닉스 선스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에서는 선수들의 평균 연령을 25세 이하로 낮춰 비난을 받고 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디트로이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2.8개의 파울, 16.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루카 돈치치가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댈러스 매버릭스는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44-119로 완파했다.
돈치치는 39득점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샌안토니오의 '슈퍼 루키' 빅토르 웸반야마는 경기 전 슛 연습을 하다가 볼 보이와 부딪혀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불운을 당했다.
웸반야마는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지만 샌안토니오의 그레그 포퍼비치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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