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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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중의 최악" 에스파 괴한 습격, NCT 텐 추락…‘SBS 가요대전' 논란에 시끌시끌

4년 전 레드벨벳 멤버 웬디 낙상사고 현장. 온라인커뮤니티

 

‘SBS 가요대전’ 에서 에스파 괴한 습격부터 NCT 텐 낙상 사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년 전 레드벨벳 웬디의 낙상 사고 이후 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2023 SBS 가요대전’이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MC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이번 ‘가요대전’은 동방신기, 샤이니, NCT 127, NCT DREAM, (여자)아이들, 있지(ITZY),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 등 화려한 출연 라인업이 공개돼 많은 K팝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화려한 라인업 뒤에는 사고가 연일 끊이지 않았다.

에스파 그룹 멤버 지젤,윈터,닝닝,카리나 (왼쪽부터). 연합뉴스 제공

 

본 방송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현장에서 女 아이돌 그룹 ‘에스파’가 퇴장하던 중 한 남자 극성팬이 카메라를 들고 빠른 속도로 에스파를 향해 뛰어들었다. 다행히 경호원이 그를 빠르게 제압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자칫하면 아찔한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모든 무대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SBS ‘가요대전’은 화려한 무대, 커버 등 특별 구성 무대를 야심 차게 준비했으나 여러 가수의 무대에서 음향 사고, 전광판 사고, 발카메라가 이어져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있는 실정이다.

NCT 텐 추락사고 장면. 온라인 커뮤니티

 

더불어 이날 NCT 텐은 '배기 진스' 무대를 펼치던 중 멤버들이 대기하고 있던 리프트 구멍을 인지하지 못한 채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텐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무대 위로 올라가 퍼포먼스를 마쳤다.

 

그러나 해당 장면이 방송되지는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팬들 사이에서 목격담이 나오면서 관련 글이 온라인에 확산됐다.

 

이후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텐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에서 “저는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요. 진짜 아프면 바로 얘기할게요”라며 안심시켰다.

레드벨벳 웬디. 웬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캡처

 

앞서 지난 2019년 'SBS 가요대전'에서 레드벨벳 웬디가 리허설 도중 추락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웬디는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아 한동안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2019년 웬디 낙상사고 당시 SBS 공식 사과문. SBS

 

당시 SBS 측은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공식 사과했지만, 4년 만에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악 중의 최악이다”, “이럴 거면 하지를 마”, “가요대전이 아니라 사고 대전이네” 라는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