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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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오마카세, 빵 뷔페, 블렌딩 칵테일까지…"집에서 홈파티 즐겨요"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와 새해 모임 등을 집에서 즐기려는 홈파티족이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고물가로 외식이 부담스러워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튀김 오마카세, 빵 뷔페, 블렌딩 칵테일 등 특별한 홈파티 한 상을 차릴 수 있는 이색 간편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림의 스트릿푸드 브랜드 ‘멜팅피스’는 ‘튀김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는 라인업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깨끗한 기름에 두 번 튀겨내 바삭함을 한층 강화한 튀김은 ‘고구마 튀김’, ‘떡 튀김’, ‘오징어 튀김’, ‘새우 튀김’, ‘순대 튀김’, ‘야끼 만두’, ‘모둠튀김’ 등 7종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떡볶이 소스가 동봉돼 대표적인 분식 조합인 떡볶이+튀김 조합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신선하고 질 좋은 국내산 돈육을 다져 빵가루로 고소하게 튀겨내어 육즙과 풍미가 가득한 함박까스 3종, 두툼하고 육즙이 꽉 찬 소시지를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도우로 감싼 핫도그까지 다양한 주류와 페어링을 할 수 있는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별한 날인만큼 집에서 ‘빵 뷔페’도 즐길 수 있다. SPC삼립의 홈베이커리 브랜드 ‘레디비’는 집에서 갓 구운 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베이크(빵 반죽을 80~90% 정도만 구운 뒤 급속 냉동한 것)’로 ‘호두통밀깜빠뉴’, ‘10가지 곡물빵’, ‘브라운브레드’, ‘프렌치크루아상’ 등 4종과 냉동 제품으로는 ‘베이글’, ‘프렌치토스트’, ‘정통와플’, ‘갈릭크로와상’ 등 6종을 선보이고 있다. 레디비 제품은 오븐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5분 정도만 조리하면 갓 구운 빵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홈파티의 전통적인 메뉴 스테이크도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밀키트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구현한 ‘연말 홈파티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최현석의 가니쉬스테이크’, ’최현석의 버터스테이크’, ‘최현석의 멕시칸 파히타’ 등 고기를 메인으로 한 3종으로 구성됐다.

 

홈파티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주류다. 특히 칵테일은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고, 집에서도 분위기 좋은 바에 있는 듯한 기분을 손쉽게 낼 수 있다. CU는 국내외 수상 경력을 보유한 월드 클래스 손석호 바텐더와 협업해 ‘소코바 위스키 쿨러’, ‘소코바 맨해튼’ 캔 칵테일 2종을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으로 배합이나 재료에 대한 고민없이 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위스키 쿨러는 ‘쿨러’에 캐러멜과 레몬, 진저에일이 조합돼 단단한 풍미와 질리지 않는 맛이 특징이며, 맨해튼은 클래식 칵테일 ‘맨해튼’에 초콜릿과 체리, 스윗 버무스의 조합으로 맨해튼의 야경을 닮은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파티 시즌을 맞아 이색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트릿푸드에서 고급 레스토랑,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다양하게 구현한 간편식들이 특별한 파티를 즐기고 싶어하는 MZ세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