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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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소금산 그랜드밸리’ 2024년 완공 박차

케이블카 설치 등 2단계 사업 속도
‘전국 최장’ 에스컬레이터도 운영

강원 원주시가 출렁다리로 유명한 소금산 그랜드밸리에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 등을 추가로 설치해 1000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악용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 통합건축물을 내년 연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국 최초·최고·최장을 자랑하는 산악용 에스컬레이터는 현재 92% 공정률을 보여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에스컬레이터 완공 시 관광객들은 출렁다리와 소금 잔도, 스카이 타워 전망대를 구경한 후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10인승 캐빈 22대로 운영하는 케이블카는 내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초속 5m 속도로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972m 구간을 5분 만에 도달한다. 첨단그린스마트센터(ICT전시관)와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 등으로 구성된 통합건축물도 들어선다. 내년 연말까지 준공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전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울렁다리 종점부에 광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출렁다리가 지난해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우수구조물로 선정된 만큼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줄어들었던 관광객이 올해 초를 기점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원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전체를 선보여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