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토의 75%에 5세대 이동통신(5G)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속도도 1Gbps에 육박하며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발표한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이통 3사의 5G 커버리지 면적은 평균 7만5763.59㎢다. 이는 국토 면적의 75.25%에 해당한다.
전국 지하철 역사와 노선, 고속철도 역사와 노선, 고속도로 노선 전체에 5G 통신망이 구축됐다.
놀이공원·대형병원 등 180개 주요 시설의 5G 접속 가능 비율(이용자의 단말이 안정적으로 5G 망에 연결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이통 3사 평균 96.62%로 집계됐다. 5G 접속 가능 비율이 90% 이하인 5G 접속 미흡 시설은 SK텔레콤이 17곳, KT가 28곳, LGU+가 15곳이었다.
5G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39.14Mbps로 지난해보다 4.8% 향상됐다. 통신사별 속도는 SKT 987.54Mbps, KT 948.88Mbps, LGU+ 881.00Mbps 순이었다.
SKT는 5년 연속 5G 다운로드 속도 1위를 달성했다. KT는 지하철과 문화시설 등에서의 5G 속도가 3사 중 가장 빨랐다. LGU+는 5G 주파수 추가할당 영향으로 전년 대비 5G 속도가 15% 개선됐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21.9%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규모별 다운로드 속도는 대도시(서울과 6대 광역시)가 1035.46Mbps, 중소도시 962.07Mbps, 농어촌 607.86Mbps로 차이를 보였다. 특히 30개 읍·면에서 시범 측정한 농어촌 5G 공동망의 다운로드 속도는 510.43Mbps로 대도시에 크게 못 미쳤다.
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작년보다 17.8% 개선됐다. 지난해 평가와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 LTE 품질이 미흡했던 5개 지역은 이번 점검에서 모두 개선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품질평가 결과와 관련 이통 3사는 “5G의 품질을 끌어올려 고객들에게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와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