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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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출신 남지현 故 이선균 비보에 “우리 행동 무지…손가락질 말아야”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왼쪽)이 고(故) 이선균의 죽음에 대한 반성의 글을 남겼다. 남지현 인스타그램·연합뉴스 캡처

 

배우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룹 포미닛 출신 배우 남지현(33)이 애도와 반성의 의미를 담은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남지현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은색 배경에 흰 글씨로 “이제서야 그 억울함과 답답함이 느껴지는 건 얼마나 우리가 하는 행동이 무지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하겠지만 쉽게 판단하고 손가락질하지 말아야겠다고, 소문과 판단으로 궁지에 몰지 않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된다”며 자신도 결코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상기했다.

 

남지현은 이선균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죽음을 맞은 이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3차 조사를 받은 사흘 뒤인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