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매사이트 인터파크의 올해 공연·티켓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올해 1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인터파크의 공연·티켓 분야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그전까지 최고 기록인 지난해 거래액 8459억원보다 18%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공연 편수도 1만8954편으로 지난해 대비 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보다 5%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 수요가 폭발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은 공연은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가 주를 이뤘다. 최다 예매 티켓 수를 기록한 공연 10편을 보면 공연 시작일 순으로 뮤지컬 ‘물랑루즈!’, ‘맘마미아!’,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 ‘레베카’ 5편과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가 포함됐다. 콘서트로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싸이 흠뻑쇼-서머 스웨그 2023 서울’, ‘2023 김동률 콘서트 멜로디’,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투어 2023 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월까지 가장 많은 티켓을 예매한 고객은 총 515건을 예매했다. 같은 공연을 가장 많이 본 고객은 뮤지컬 ‘영웅’을 89회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