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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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 압둘, '아메리칸 아이돌' 전 제작자 성폭력 혐의로 고소

AFP 뉴스1 제공

 

미국의 유명 가수 폴라 압둘(61)이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던 나이젤 리트고(74)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다.

 

30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은 폴라 압둘이 '아메리칸 아이돌'의 프로듀서였던 나이젤 리트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폴라 압둘은 2000년대 초 '아메리칸 아이돌'의 지역 오디션을 위해 지방으로 떠났던 때에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리트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폴라 압둘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소 유 띵크 유 캔 댄스'(So You Think You Can Dance) 촬영 중에도 리트고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라 압둘은 더불어 리트고가 자신에게 전화해 "7년이 돼서 소멸시효가 지났으니 축하하자"라고 말하면서 언어적인 폭력까지 가했다고 소장에 언급했다.

 

한편 폴라 압둘은 LA 레이커스 치어리더 출신 가수로, 2002년부터 '아메리칸 아이돌'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활약했다.

 

나이젤 리트고는 약 12년 간 '아메리칸 아이돌'을 연출하다 지난 2013년 해고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