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를 앞두고 먹통이 된 우체국 금융시스템이 18시간 만에 복구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7시쯤 접속 장애를 일으켰던 우체국·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이 다음날 오전 1시20분쯤 정상화됐다. 먹통이 된 지 18시간 만이다.
우본은 “고객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체국 금융시스템은 지난해 23년 만에 개편된 후 연이어 비슷한 장애를 빚고 있다. 5월8일 우체국 차세대금융서비스 개시 당일 접속 장애 및 타행 이체 오류가 발생한 데 이어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27일 1시간여 장애가 발생했다. 7월17일에는 우체국 금융 자금관리 서비스(CMS) 시스템상 자동 이체 오류가 일어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금융시스템구축 사업자와 함께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