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결혼 45년 만에 남편과 이혼을 결심한 사실을 털어놨다.
2일 공개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 영상에서는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이 아들, 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세 쌍의 부부는 각자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들을 보여준다.
이혜정은 딸에게 "아빠랑 엄마랑 '이제 이혼하자'라고 했어"라며 운을 뗀다. 이에 딸은 "아예 결정이 났어요?"라며 놀라서 되묻는다.
잠시 후 이혜정은 어두운 방에 홀로 앉아서 아들에게 전화를 건다. 그런 뒤 "너도 알다시피 자꾸 아빠와 갈등이 있잖아. 더 이상은 방법이 없어"라고 아들에게 토로한다. 하지만 아들은 "그게 (이혼 결정이) 오래된 생각인 건 알고 있는데, 하려면 빨리 하지 왜 이제 와서…"라며 속상해한다. 그러자 이혜정은 "자꾸 엄마한테 '왜 그랬어'라고 그러지마"라면서 고개를 떨군다.
앞서 이혜정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각자 일을 하다 보니 서로 '잘 자'라고 인사하는 정도"라고 밝혔고, 남편 고민환 역시 "지금 사는 것도 반쯤은 이혼 상태 비슷하게 살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혜정-고민환 부부를 비롯해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 재혼 부부인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