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인석(43)이 과거 개그우먼 여자 친구로부터 ‘19금’ 내용이 담긴 편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개세모’ 코너로 올라온 영상에 개그맨 김수용, 박수홍, 김인석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수용은 ‘딱히 내게 잘해준 게 없다’는 김인석에게 ‘내가 비밀을 알고 있는데 숨겨주지 않았냐’면서 비밀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김수용은 “어떤 프로그램을 했을 때다. 김인석 가방에서 분홍빛 편지가 툭 떨어지더라. 김인석은 저기서 뭘 하고 있었다. 딱 펼쳐봤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때 김인석은 “연애편지 내용까지 말하냐. 나 아이도 있다고. 다 얘기하지 마, 순화해서 얘기해달라”면서 만류했다.
김수용은 “여자 친구 있었다는 게 별거 아니지 않냐”면서 “하지만 그 상대가 같은 업종, 같은 계급 개그우먼이다. 그럼 내가 놀라지 않겠냐. 그리고 그 둘은 (당시) 저기서 리허설하고 있었다. 코너는 얘기 못 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제는 너무 격렬했었어’라고 적혀 있었다”고 폭로하더니 동시에 “아이디어 짜느라고 격렬한 회의한 거 아니냐”고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인석은 “중요한 포인트는 연애편지가 아니라 그 소문을 한 명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편지에 대해 아무도 몰랐다”고 김수용에 대한 고마움을 표함과 동시에 이야기 속 연애 편지가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한편 김인석은 재미 교포 출신으로 영어 방송을 진행하는 안젤라 박과 201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