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본명 박진태·49)가 2020년 ‘사생활 논란’ 이후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5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측은 “주진모와 함께 특급 맛집의 성지 대구를 찾는다”고 밝혔다. 주진모의 방송 출연은 2019년 드라마 ‘빅이슈’ 이후 약 5년 만이다.
녹화 방송에서 주진모는 아내 민혜연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순애보’의 면모를 더한다. 아나운서 김현욱의 소개로 아내를 만난 주진모는 “첫눈에 반해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 웃는 얼굴로 나올 수 있었던 건 아내 덕분”이라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다.
또한 두 식객은 ‘겨울 필수 코스’ 제철 대방어를 찾아 대구 수성시장 근처 횟집을 찾는다.
대도시에선 구경조차 힘든 대형 수조부터 두툼하게 썰어 나온 선홍빛 방어까지 어마어마한 해산물들에 두 식객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그뿐만 아니라 명태 껍질 무침, 마른 가자미찜, 생합, 문어, 전복 등 인심 넘치는 찬이 등장하며 이제껏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물결이 펼쳐진다.
더불어 대구에 이어 청정 바다의 경북 울진을 찾은 두 식객은 자존심을 건 치열한 낚시 승부를 펼쳐 패자는 50명 제작진의 저녁밥을 쏘기로 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주진모는 2020년 1월 휴대전화 해킹을 당해 장동건과 나눈 일부 대화가 유출돼 활동을 잠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주진모 측은 해킹 및 공갈의 범행 주체에 대해 형사 고소했으며, 문자 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에 유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