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60계치킨, ‘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에 결국…

"제거 안된 모래주머니 속껍질. 판매 중단"

60계치킨을 운영하는 장스푸드가 최근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 논란과 관련해 "확인 결과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제거되지 않은 계내금(닭 모래주머니의 속껍질)이었다"며 고객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스푸드는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전수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비슷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을 확신을 갖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를 중지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60계치킨은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일부 매장의 닭근위 튀김 관련해 이슈가 발생해 60계치킨을 이용에 불편 드린 점 고객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현재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꼐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며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60계치킨은 "이슈가 된 닭근위 이물은 확인한 결과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릿한 맛이 나 근위 튀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색 및 외관으로 인해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조리 매뉴얼 상 닭근위 조리 전 이를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이슈에 대해 본사도 관리 미흡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협력업체 및 가맹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되지 않을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를 하고자 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