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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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쓰러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로 1분만에 살렸다

“예비군에서 배웠던 게 기억 있어 몸이 그냥 먼저 반응”
KBS뉴스 유튜브 갈무리

학원에서 공부를 하다 쓰러진 고등학생.

 

현장에 있던 공무원 시험 준비생(공시생)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BS에 따르면 최근 한 학원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던 고등학생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학생이 쓰러지면서 큰 소리가 들리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모였고 현장에서 교정직 공무원을 준비하던 유모씨는 남학생을 바닥에 눕히고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유 씨가 심폐소생술을 진행하자 쓰러진 고등학생은 1분 만에 호흡과 의식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그냥 우당탕 소리 들리길래 그냥 ‘물건 놓쳤나’ 이래서 신경을 안 썼다”며 “한 번 뒤에 쳐다봤는데 학생의 눈이 뒤집혀져 있고 몸이 경직되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심폐소생술은) 예비군에서 배웠던 게 기억이 있어 가지고 몸이 그냥 먼저 반응했다”며 “나 혼자만 한 게 아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