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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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선 혜화역서 침묵시위하던 전장연 활동가 체포

서울 지하철역 역사에서 경찰의 퇴거 조치에 불응해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8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대합실에서 시위하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 등은 이날 역사에서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4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는 등 '전장연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출근길 침묵 시위를 펼쳤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이튿날 석방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