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천안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지사는 8일 천안한들문화센터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천안(을) 승리로 충남의 민주당 승리를 견인하고 저출생·고령화·사회양극화 등 3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출마결정 배경을 밝혔다.
양 전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2년은 21세기 선도국가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을 과거로 회귀시키고 있다”며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천안과 충남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양 전 지사는 17·18·19·20대 국회의원과 38대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양 전 지사는 출마기자회견 후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