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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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레고로 만든 예술작품 61점 ‘브릭 전시회’서 선보인다

레고랜드는 오는 3월 24일까지 ‘레고랜드 브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1호 레고 공인 작가인 김성완 작가와 덴마크 레고하우스에 작품을 출품한 조영훈 작가 등 유명 레고 브릭 아티스트들의 작품 61점이 전시된다.

 

조영훈 작가의 ‘묵시록의 붉은 용’ 작품. 레고랜드 제공

특히 조영훈 작가의 ‘묵시록의 붉은 용’이 주목을 받는다. 이 작품은 성서 요한묵시록에 나오는 ‘용의 모습을 한 사탄’을 모티브로 제작된 높이 1.1m 초대형 레고다. 교만, 질투, 분노, 탐용 등 7개 대죄와 10개 소죄를 표현하기 위해 용머리 7개, 뿔 10개를 만들었다. 2022년 열린 브릭코리아컨벤션에서 관객들이 뽑은 인기작품 3위를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인간과 함께하는 고양이의 삶을 주제로 제작된 ‘따뜻하냥, 집사왔냥, 자율주행냥’, 현실을 그대로 구현한 ‘서울역 확장’, 전 세계 축구장을 본떠 만든 ‘미니 축구장’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레고랜드 브릭토피아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 운영된다. 레고랜드에 방문한 모든 고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레고랜드는 전시회를 방문한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느낀 점을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방문객들이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레고랜드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참신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