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드라마 ‘전원일기’에 아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김기웅(43)이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알렸다.
8일 방송된 tvN스토리 ‘회장님네 사람들’에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열연했던 김용건과 고두심은 극중 영남이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던 김기웅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고두심은 제주도에서 김기웅을 만난 적이 있다며 “아주 잘 컸다”고 전하기도.
이어 김용건과 고두심이 예당호를 찾아 추억을 나누는 가운데, 김기웅이 두 사람 앞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무려 3살부터 18살까지 영남이 역을 연기했다.
김기웅은 현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로, 공유주방 플랫폼 위쿡을 운영하며, 매출은 수십 억원대로 알려졌다. 그는 “제주도에 살고 있고, 서울을 오가며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중 모자 호흡을 맞춘 고두심에 대해 김기웅은 “정말 친어머니처럼 생각했다. 선생님께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어린이날 등 기념일에 직접 쓴 편지나 카드를 챙겨 주곤 했다”고 회상했다.
아버지 역의 김용건에 관해서도 “늘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이라며 “오랜만에 어머님, 아버님을 뵙고 인사하고 싶어 방송 출연을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김기웅은 전원일기 종방 후 22년 만에 고두심, 김용건과 만났다. 고두심은 “이렇게 나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반겼다. 김용건이 “결혼해서 애들도 있느냐”고 묻자, 김기웅은 “결혼해서 아이도 셋 있다”고 답했다. 김용건은 “완벽해서 걱정할 게 없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