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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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위한 목소리에 힘 실으려”…연상호 신작 제작발표회도 연기

고(故) 이선균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고(故) 이선균의 죽음을 마주한 연예계 및 문화예술계 동료들이 작품 제작발표회 등을 뒤로 미루며 고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려 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이 각본에 참여한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측은 당초 오는 12일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이에 대해 ‘선산’ 측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기존 시간에 진행 됨에 따라 행사 시간이 변경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알렸다.

 

‘선산’은 당초 이날 오전 11시 행사로 고지해왔으나, 행사 3일 전 급하게 시간을 변경했다. 대중의 이목이 성명서 발표로 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넷플릭스 제공

 

이날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성명에 대해 “고(故)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을 마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수사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언론의 자정 노력과 함께 보도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기사 삭제 요구, 문화예술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문화예술인 연대의 성명을 지지하기 위해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 출연하는 수현도 인터뷰 시간과 장소를 바꿨다.

 

‘경성크리처’ 측은 역시 이날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에 ‘선산’의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1시에 진행됨에 따라 수현 배우의 인터뷰 첫타임을 부득이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