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실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학생 2명이 다쳤다.
대구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0분쯤 대구 동구 용계동 한 고등학교 화학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자체 진화에 나선 학교 측은 약 1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A군(18) 등 학생 2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학실험 중 질산칼슘과 설탕을 혼합해 끓이는 과정에서 실험용 기구인 비커에 폭발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