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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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이재명 전원은 330만 부산시민 자존심 짓밟은 것”

“86운동권 그룹, 이미 스스로 성역화·기득권화”
“가짜 정치인, 가짜뉴스, 가짜정책과 싸울 것”

다가오는 총선에서 부산 사하구을 출마를 선언한 정호윤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선언 및 급격히 쇠퇴하는 사하구를 혁신하기 위한 미래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과거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던 86운동권 그룹은 이미 스스로 성역화되고 기득권화 돼버렸다”며 “민생과 동떨어진 정치를 하고 있는 가짜 정치인은 물론이고, 가짜뉴스, 가짜정책, 가짜규제, 가짜예산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정호윤 국민의힘 사하구을 예비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정호윤 선거사무소 제공

또 얼마 전 부산에서 있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119 소방헬기 이송과 서울대병원으로의 전원은 특권의 전형이자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도 있는 일탈행위이자 330만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당선 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특권을 내려놓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어 사하구 미래비전 발표에서 정 예비후보는 “부산의 동서 불균형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서부산권역에서 가장 낙후되고. 급격한 인구감소, 거주 만족도 최하위 수준에 있는 사하구에 대한 특단의 대책 없이는 청년이 떠나고 철새와 바다만 남는 도시로 전락될 것”이라고 현재의 위기상황을 진단했다.  

 

현재 부산사하구는 청년 인구 감소율이 부산 지역 내 16개 구군 중 3위고 계속 살겠다는 정주의사율은 14위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 예비후보는 “사하구 지도를 다시 그릴 정도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면서 신산업 창조와 인구유입을 위해 정책자문단과 함께 마련한 사하구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정호윤 국민의힘 사하구을 예비후보 출마선언 기자회견. 정호윤 선거사무소 제공

이날 발표한 사하구 미래비전에는 △다대포-가덕신공항 간 연장 13㎞의 ‘가덕신공항고속도로’ 건설 △가덕신공항의 배후에 있는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두송반도 등 천혜희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서부산 신해양광관단지’ 조성 △‘감천화력발전소 재창조’를 통한 복합쇼핑몰과 수변공원 조성 △공공키자니아로 불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국잡월드 부산점’ 유치 △‘신평장림공단 친환경 스마트 특화 산단’ 재생 및 ‘한국폴리텍대학 서부산 캠퍼스’ 유치, ‘어묵특화 산단’ 조성 △‘용도변경 및 규제해소를 통한 장림, 신평, 구평, 감천의 신속한 재개발’ 추진 등 핵심 정책공약이 포함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여년간 대통령실과 청와대, 국회, 정당 등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아왔다”며 “힘있는 젊은 일꾼, 준비된 국회의원 정호윤이 사하구민의 염원을 모아 사하구를 관광, 산업, 교육, 주거의 명품도시이자 서부산의 중심도시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