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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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서천 화재 현장 찾아 “특별재난지역 선포 즉시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가능 여부를 즉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인근 상가 1층 로비에서 상인 대표를 만나 “명절을 앞두고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냐. 여러분들이 바로 영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 정진석 의원, 홍문표 의원, 정희용 의원, 김형동 의원 등이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윤 대통령 등과 함께 피해 상황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약 150명의 상인들이 모여 윤 대통령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 대표 등과 면담을 마치면서 “힘드시겠지만 명절 잘 쇠시고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이후 소방대원들과 만난 윤 대통령은 “옷차림을 보니 마치 전투 현장의 군인 같다”며 “밤새 고생이 많았다”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또 “화재를 진압할 때 여러분 안전이 중요하다”며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장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 여러분도 항상 안전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서천군 특화시장에서 전날 오후 10시50분쯤 화재가 발생, 점포 227곳이 전소됐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