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공개 모집하며 오는 5월 개청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달 2일까지 사천의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임시청사 임차 건물을 공개 모집한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본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사용할 임시청사를 공간·위치·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300명(행정인력 100명, 연구인력 2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임시청사는 △사무공간이 4000㎡ 이상으로 방호·보안, 주차 등 공간 확보 여부 △구내식당,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 접근성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 입주 비용에 대한 적합도를 평가한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내달 15일 임차계약을 하고 오는 5월 중에 개청할 계획이다. 도는 우수한 전문 인력이 안정적으로 경남에 정착하도록 주거, 교통 등 정주 여건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등 우주항공청 개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시청사 선정 공고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과기부와 사천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기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모집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경남도는 과기부, 사천시와 적극 협력하고 우주항공청 직원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