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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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성호 집안 군 복무 기간 도합 28년…‘병역명문가’ 됐다

父는 부사관, 정 의원은 장교, 子는 병장 전역
삼부자 군 복무 기간 도합 28년 4개월 달해
현역 의원 중 병역명문가 3명뿐…1% 불과
“국방·장병 복지 향상 위한 노력 이어갈 것”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4선·경기 양주) 집안이 병무청으로부터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았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정 의원의 집안은 정 의원 본인과 부친, 아들 3대가 각각 장교와 부사관, 병사로서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공을 인정받아 2023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병역명문가는 1대부터 3대까지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병무청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선양사업이다.

 

정 의원의 부친인 정진탁 선생은 6·25 및 월남 참전용사로서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한 국가유공자이다. 부사관으로 287개월 복무하고 상사로 전역했다. 정 의원은 육군 정훈장교(중위) 출신으로, 국군 정신전력학교 교육을 수료하며 최우수상(국방장관상)을 받았다. 33개월간 복무했다. 정 의원의 아들 유건씨는 21개월 복무를 마치고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3대의 군 복무 기간은 도합 341개월(28년 4개월)에 달한다.

 

현역 국회의원 296명 중 병역명문가는 민주당 서삼석·김민기·정성호 의원 집안뿐이다. 전체 현역 의원의 1%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가문으로 인정받아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국회 국방위원으로서 국방에 헌신을 다 한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국방과 장병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