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젊은 도시”… 충북 진천군 평균연령 44.5세

생산능력∙일자리 창출 우량기업 유치 효과
청년인구도 2000여명 증가

충북 진천군이 젊은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진천의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연령은 44.5세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도내에서 청주시(42.7세) 다음으로 군 단위에선 가장 젊은 도시다.

 

충북 진천군 평균 연령 등 통계 그래프. 진천군 제공

전국적으론 82군 단위 지자체 중 3번째로 젊은 도시다.

 

지난 2014년 평균 연령 41.5세와 비교하면 10년간 3세가 늘었다.

 

이런 증가는 전국 기준 열 번째, 군 단위 세 번째로 작은 수치로 노령화 지수 변화 지수 수치도 더디다.

 

노령화 지수는 만14세 이하 인구 100명에 대한 만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로 나타내는 지표다.

 

진천의 노령화 지수는 2016년 113명에서 지난해 말 146명으로 33명이 증가했다.

 

군은 생산능력과 일자리 창출 능력을 갖춘 우량기업 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양과 질의 고선호도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다.

 

이에 젊은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진천으로 몰려들면서 도시에 젊음을 불어넣는다.

 

청년 인구 역시 늘었다.

 

군 내 청년은 2016년 1만2552명에서 지난해 1만4798명으로 17.98%(2246명) 증가했다.

 

학령인구는 같은 기간 8393명에서 1만172명으로 21.2%(1779명) 늘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과 평균 급여 증가율 등 일자리 질도 좋아졌다.

 

진천의 최근 5년 1인당 GRDP는 9000만원이 넘는다.

 

여기에 주소지, 원천징수지 기준 평균 급여가 상승해 6년간 31.8% 증가율로 전국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직장과 주거 불일치 근로자 수도 6년간 2500여명 주는 등 앞으로 평균 연령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누구나 갖고 싶은 일자리자 넘치는 도시로 변화하고자 군정 운영 전략이; 구체적인 수치 변화로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나 지속 가능성을 부여하는 숙제도 남아 있다”며 “지방소멸 시대에 여러 지방정부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군정 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