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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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온천·숲·해양 결합 '치유 벨트' 구축

차별화 통한 경쟁력 강화로 1000만 관광객 시대 준비

경북 울진군이 전국 최고의 온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울진군은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을 비롯한 온천과 금강송 숲, 청정 동해바다를 결합한 '치유벨트'를 구축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울진 덕구온천 전경.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수 온천으로 42.4℃의 온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행정자치부가 지정한 '경북도 1호 보양온천'인 덕구온천의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신경통과 근육통, 피부질환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진군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콘텐츠를 제공해 웰니스 관광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백암온천은 1979년 온정면 온정리 일원이 '국민 관광지'로 선정되며 개발이 본격화됐다.

 

천연알칼리성 라듐 성분을 함유한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온천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울진 백암온천 전경. 울진군 제공

유황온천의 강력한 항염증 효과는 아토피 등 염증성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져 치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울진군은 온천과 산림을 결합한 '백암 치유의 숲', 동해안 최초 '울진해양치유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면 국내 최고 치유 관광권역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온천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결합된 관광명소를 육성하는 한편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울진=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