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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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6개월만 거주하면 산후조리 비용 지원

아이 여러명 낳은 부모 지원도 확대

충남 천안시는 산후조리 비용과 쌍둥이 등 아이를 여러명 낳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고 1일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산후조리 비용 지원은 출산일 기준으로 신생아 부모의 천안시 거주기간을 1년 이상으로 정하고 지난해까지 이 기준으로 비용을 지원해 왔다.

 

천안시청 전경.

하지만 올해부터는 신생아를 출산한 부모 중 1명이 천안시에서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경우 산모에게 ‘천안형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한다.

 

천안시는 신생아 출생일 기준 저소득층은 300만원, 일반 계층은 소득과 무관하게 50만원을 지역화폐인 천안사랑카드로 산후조리 비용을 지원해 왔다.

 

또 올해 출생아부터는 저소득층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서 한부모가정까지로 확대하고 쌍둥이 등 다태아를 지원 기준을 새로 정립했다.

 

일반 계층의 경우 쌍둥이는 100만원, 세쌍둥이 이상은 150만원을 지원받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쌍둥이는 300만원, 세쌍둥이 이상은 6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산후조리비용 지원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신청가능하며, 산후조리 비용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 (041-521-5511), 동남구보건소(041-521-5030)로 문의하면 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거주조건을 완화하고 다둥이 자녀 지원 혜택을 확대하는 등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고 살 수 있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출산율 제고와 출산 장려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