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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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에 단 2대 'RC-135U' 서해 출격…北도발 징후 감지했나

미국 공군 RC-135U(컴뱃센트) 정찰기가 6일 서해 상공을 장시간 정찰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과 복수의 민간 항공 추적사이트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RC-135U 1대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인천 부근 서해 먼바다 상공을 장시간 비행했다.

RC-135U 정찰기. 미국 공군 홈피 캡처

정찰기는 또 수원에서 강릉 방향으로 비행하며 동해 상공에서도 항적이 포착됐다.

미 공군이 단 2대를 보유 중인 RC-135U는 기체에 고성능 첨단 센서를 장착해 수백㎞ 밖 신호 정보나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 등 전략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찰기가 서해 상공을 장시간 비행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를 포착한 때문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괌기지 엘리펀트 워크 훈련 장면.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피 캡처

한편 다국적 공군 훈련인 '2024 코프 노스'에 참여한 한국 공군, 미 공군·해병대, 호주 공군, 프랑스 공군,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항공기 등 33대가 전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지상활주 훈련인 '엘리펀트 워크'(Elephant Walk·코끼리 걸음)를 실시하며 무력을 과시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지상활주 훈련이 통합 억지력 강화 일환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기지에는 지난달 말 B-52H 전략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이동 배치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