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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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왜 여기서 키우냐” 이웃 막말에 ‘이사’ 결심

배우 오윤아(오른쪽)와 그의 아들/사진=오윤아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우 오윤아(43)가 발달장애 아들을 위해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져 배종옥, 오윤아, 송해나, 이호철, ‘나는 솔로’ 10기 정숙(최명은)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아들 민이의 유튜브 출연 활약을 언급하며 “아들 민이가 나온게 뷰(조회수)가 가장 좋다. 최고의 게스트다. 촬영할 때도 저보다도 아들 민이를 먼저 알아보신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또 “사실 민이가 어렸을 때는 말랐다. 영양실조도 걸린 적이 있고, 병원에 입원도 했다”며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식욕이 터졌다. 치킨으로 시작해서 탄수화물에 중독이 됐다. 지금 18살인데, 100kg이 넘는다”고 아들의 체중을 밝혔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

 

더불어 그는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 민이를 향한 시선 때문에 상처받았던 사연도 공개했다.

 

오윤아는 “단독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가 있다”며 힘겹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아파트에 살 때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또 다른 두 분이 탔다. 그때 민이가 ‘우우우우’라는 소리를 좀 냈다. 저희 엄마가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워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사를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15년 6월 이혼 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