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농협이 반환 미군기지 일원에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등 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경기 의정부시와 농협은 7일 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8기 들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 바이오 혁신기업에 이은 의정부시의 4번째 기업유치다.
농협은 조합원 약 8만1000명을 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이며 금융·경제 사업, 조합원 관련 농촌 지원과 장학금·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사회 환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합시설 건립 투자와 용지 마련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인 실익 증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농협복합시설은 반환 미군기지 일원에 500억원 이상 들여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매장, 영농종합지원센터, 지역문화센터, 농업박물관, 교육시설, 농협 금융지점 등이 계획됐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내 기업의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물길을 연 것"이라며 "앞으로 시내 기업의 증설과 투자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올해 기업유치 5개년 계획을 세우고 관련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찾아가는 기업 유치 설명회, 콘퍼런스, 과밀 억제 지자체 간 연대 등 현장 중심의 기업 유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