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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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등 교통망 확충 민선 8기 최대 성과”

여론조사 결과, 서울 편입 추진도 호응
김병수 시장 시정 운영 평가, 보통 이상

경기 김포시민들이 바라본 민선8기 최대 결실은 관내 교통망 확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치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던 ‘메가시티, 서울 편입’ 착수에도 호응이 컸다.

 

7일 김포시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시정 운영’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반적인 평가는 10명 중 6명이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 회신의 이유로는 교통정책이 압도적이었다.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과제도 동일하게 꼽았다.

민선8기 가장 성과를 보인 중점추진 사업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D, 광역버스 추가 등 교통망 확대가 55.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편입 추진’ 20.5%,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개선 18.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 삶의 질 개선, 신도시 유치, 시민 안전 강화 등이 뒤를 이었다.

 

향후 속도를 내야 할 정책도 도시철도 및 버스 노선이 포함된 더욱 편리한 교통망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일자리·기업지원, 교육·돌봄, 문화콘텐츠 다양화,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 반려산업 확대 등이 건의됐다.

시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긍정 27.5%, 보통 32.4%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소통행정과 주거·인프라, 안전·환경, 교육·복지, 문화·관광 분야를 높게 인정했다. 이번 보고서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대체로 자치단체장의 인지도나 관심도가 낮아 무응답이나 모름 응답률이 높은 것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김포시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유무선)을 대상으로 모바일 웹, 자동응답 방식 포함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됐다. 2023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