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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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을 훔친 스틸러와 원곡자의 맞대결

MBC ‘송스틸러’

MBC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 ‘송스틸러’를 9일 오후 8시, 12일 오후 5시50분에 방송한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이다. 스틸러가 원곡자 앞에서 커버곡 무대를 선보이고, 이에 맞서 원곡자도 방어전을 펼친다. 파트너끼리 서로의 곡을 훔치는 ‘1:1 스틸전’과 둘이 한팀이 되어 다른 사람의 곡을 훔치는 ‘듀엣 스틸전’으로 진행된다.

MBC는 설 파일럿 프로그램 ‘송스틸러’를 오는 9일과 12일 방송한다. MBC 제공

‘1:1 스틸전’에서 정용화는 에프티아일랜드(FTISLAND)의 ‘사랑사랑사랑’, 이홍기는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 스틸에 도전한다. 선우정아는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웬디는 선우정아의 ‘남’, 임정희는 이무진의 ‘잠깐 시간 될까’, 이무진은 임정희의 ‘눈물이 안 났어’을 훔칠 계획이다.

‘듀엣 스틸전’은 이홍기X정용화, 선우정아X웬디, 임정희X이무진이 한팀이 돼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듀엣 스틸전은 파트너 간의 관계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뷔 이래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한팀이 돼 무대를 꾸민다는 이홍기와 정용화, SM 킬러라 불리는 선우정아와 SM 아티스트 웬디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다. 임정희와 이무진은 예대 동문으로 돈독한 선후배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진행은 전현무와 다비치 이해리, 천재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맡았다. 오랜만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MBC는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송스틸 대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