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2023학년도 늘푸름학교 졸업식이 열렸다. 늘푸름학교는 영등포구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학교로 초, 중등 졸업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학력인정프로그램과 기초영어, IT문해 등을 배울 수 있는 생활문해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있다. 2013년 은빛생각교실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초등학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승인 지정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중등학력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으며 2021년도에는 서울시 자치구 직영 성인 문해 교육기관 중 최초로 중학 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생들은 함께 중간고사, 수학여행 등의 수업 과정을 돌아보면서 웃기도 하고, 가족들의 응원 속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 졸업생은 손자의 사랑이 담긴 축하 발언에 함박 웃음을 지으며 좋아했다. 2023학년도 졸업자는 초등반 14명, 중등반 14명으로 총 2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