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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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 ‘대북제재위 의장국‘ 스위스 외교장관과 회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6일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 회담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스위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 의장국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 장관은 지난해 양국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가 이뤄진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양 장관은 교역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양자,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과 스위스는 올해 모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수임한다. 특히 스위스는 안보리 대북제재위 의장국을 맡고 있다. 조 장관은 스위스의 대북제재위 의장국으로서의 리더십 발휘에 사의를 표하고 북핵, 북한인권 문제 등에 긴밀히 햅력해나가자고 했다. 카시스 장관은 스위스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스위스는 중립국으로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유학을 한 나라이기도 하다.

 

조 장관과 카시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은 전쟁 종식과 평화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동참하기로 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