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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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결혼식 때 아수라장, ‘숫자 욕’까지 나와… 두 번은 못해 참고 산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방송인 김원희(51)가 취재진이 마구 난입했던 결혼식의 씁쓸한 기억을 꺼내놨다.

 

7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 ‘[선공개] 찐친 재석이 푸는 원희 결혼식 눈물의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원희는 2005년 15년간 연애한 사진가와 결혼했다. 당시 결혼식 사회를 담당한 유재석은 “그때는 체계가 안 잡혔을 때다. 취재진하고 모든 분들이 식장 안으로 들어와 계셨다”고 떠올렸다.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 캡처

 

당시 비공개 결혼식을 상상할 수 없어 하객이 무려 1500여 명이나 왔다고.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로 했더라”며 “어마어마했었다. 나도 깜짝 놀라서 결혼 처음 하는데”라고 기억하며 황당해했다.

 

유재석은 “지금은 밖에 포토월이 있고 공개를 하더라도 몇 분만 오는데 제가 사회를 보는 옆쪽에 식장 안이니까 라인을 양옆으로 쳤다. 처음에는 그 라인 안에서 침착하게 잘 진행됐다. 그런데 신랑, 신부가 입장하면서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몇 분이 올라왔다. 한두 분이 그러니까 서너 분,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하고 고성이 오갔다”고 회상했다.

 

김원희는 “(취재진들이)버진 로드로 올라왔다. 욕 소리도 들었다. 숫자 욕도 격해지고 게다가 주례는 목사님인데”라며 “(결혼식을) 두 번은 못 하겠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