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강원경찰청, 4·10 총선 대비 ‘수사상황실’ 24시간 가동

강원경찰이 4·10 총선에 대비해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 24시간 단속체제에 돌입한다.

 

강원경찰청은 7일 청사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경찰청을 비롯해 도내 17개 경찰서에서 운영된다.

김준영 강원경찰청장(왼쪽 세 번째)가 7일 청사에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단계 단속체제를 가동, 수사전담반 18개 팀 109명을 운영해온 강원경찰은 이날부터 21개 팀 196명으로 증원해 단속에 나선다.

 

수사전담반은 선거범죄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선거범죄는 물론 당내 경선 불법행위, 재·보궐선거 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을 선거의 공정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5대 선거 범죄’로 규정해 들여다본다.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정당·지위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 원천까지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강원경찰은 사이버테러 대응팀을 편성해 선관위와 정당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등 사이버 불법행위도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편파수사 등 오해 소지가 없도록 모든 과정에서 중립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