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수영강사 명절 떡값·선물 드린다고 돈 걷자네요”

게티이미지뱅크

 

수영 강습을 받는 곳에서 수영 선생님에게 명절 떡값 명목으로 돈을 걷자고 강요해 곤란을 겪는 시민의 사연이 알려졌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수영 강습 받는 곳에서 선생님 명절 떡값이랑 선물 드린다고 돈 걷자는데 줘야 하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진짜 돈 맡겨놓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달라고 하는데 돈 내고 수영 배우는데 왜 사비까지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예전에 필라테스 다닐 때 또 돈 내라는 아줌마 무시했더니 오고 가면서 마주치면 ‘쑥덕쑥덕’ 얘기하면서 사람 불편하게 하더라”고 호소했다.

 

A씨는 “오래 다닐 건데 그냥 낼까 싶다가도 이걸 중간에서 빼먹는지 어쩌는지 모르니까 내기 싫다”라며 “이거 안 내면 따돌림 시키는 곳도 있다던데 그런 경험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참고로 개인운영 운동 센터고 지자체 운영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매월 수강료까지 내고 배우는데 선물까지 해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마음이 내키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하면 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