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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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EBS 스타강사’·野 ‘윤석열 캠프 출신’… 인재영입 러시

與, 외국어 강사 김효은씨 등 4명
민주, 신용한 前 교수 등 3명 발표

여야가 7일에도 외부 영입인재를 잇따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EBS 스타강사 김효은(41)씨와 김소희(51)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김익수(57) 일본신슈대 섬유학부 석좌교수, 채원기(42) 변호사를 영입인사로 소개했다. ‘레이나’라는 활동명으로 잘 알려진 김씨는 2011년부터 EBS 외국어영역 강사로 활약해 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김효은(레이나) EBSi 영어강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인 김 사무총장은 인재영입식에서 “지금까지는 운동권 출신 시민단체가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과격·편향된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이 붕괴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나노섬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지방행정 소송 전문가인 채 변호사는 “지방자치, 분권, 지역균형발전에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용한(54) 전 서원대 교수, 이재관(58)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김제선(60) 희망제작소 이사를 각각 15·16·17호 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5·16·17차 인재 영입식에서 영입인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 대표,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박정현 최고위원. 서상배 선임기자

신 전 교수는 박근혜정부에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에 도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바른미래당으로 옮겨 충북도지사 선거에도 나섰다. 이후 국민의힘으로 돌아와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다.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대전시 행정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을 거쳤다. 김 이사는 사단법인 ‘풀뿌리사람들’을 창립하고 대전지역 마을공동체와 청년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해왔다. 이 전 위원장과 김 이사는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구윤모·김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