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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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종일 도어스테핑 기사로 뒤덮여” 尹대통령이 직접 밝힌 중단 이유

KBS특별대담서 “언론과 접할 기회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KBS와 특별대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말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메시지 소통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도 많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저녁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 출연해 ‘출근길에 기자들 안 보니까 마음이 편하신가, 아니면 섭섭하신가’라는 질문에 “젊은 기자들을 출근길에 만나는 것이 아주 즐거운 일이었지만, 아침 도어스테핑이 저녁까지 종일 기사로 덮이다 보니까 각 부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60회까지 (도어스테핑을) 하고 일단 중단했다”며 “언론과 접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도어스테핑은 2022년 11월 이후 중단됐다.

 

이번 대담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됐으며 윤 대통령은 별도 자료를 지참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