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범유통업계, 밸런타인데이 겨냥 ‘스몰 럭셔리’ 선물 제안

유통 및 호텔업계에서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을 위한 선물을 발 빠르게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MZ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들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량이 3만 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만큼 그 인기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주류를 소비하는 문화가 뚜렷해진 만큼, 특별한 위스키는 센스 있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이 될 수 있다. 

 

싱글몰트 위스키의 대명사 글렌피딕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를 제안했다. 이 제품은 강렬한 레드 패키지로 출시되어 선물용으로 특히 제격이다. 아메리칸과 유러피안 오크 캐스크에 12년간 숙성 후, 스페인의 주정 강화 와인 아몬틸라도 셰리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해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맛을 담고 있다. 또, 서양배와 청사과의 상큼한 과일의 풍미는 유지하면서 달콤한 메리, 넛메그, 시나몬의 스파이시함을 더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관계자는 “글렌피딕 12년 셰리 캐스크 피니시는 베리류의 다크초콜릿과 페어링하면 스파이시한 피니시와 베리류의 농축된 달콤한 향기, 쌉싸름한 다크초콜릿의 맛이 어우러지는 시너지를 즐길 수 있다”라며, “연인을 위한 소장 가치 높은 선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비이커는 '테이스티 프랑스'와 협업해 연인 사이의 달달 지수를 한층 높여줄 ‘밸런타인데이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테이스티 프랑스는 프랑스의 한 부부가 설립한 제과점에서 시작된 식품사로 특색 있는 유럽 과자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 캡슐 컬렉션은 테이스티 프랑스의 마쉬멜로우 초콜릿 8종과 의류·액세서리 제품으로 구성됐다. 마쉬멜로우 초콜릿 곰의 디자인이 적용된 스웻셔츠, 티셔츠, 미니 에코백, 밀크글라스 컵, 키링 등이 있으며,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설 연휴와 붙어 있어, 호캉스도 밸런타인데이를 준비하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객실부터 식사, 서비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커플 고객을 위한 시즌 한정 객실 패키지와 케이크를 선보였다.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 패키지’는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부티크에서 장미꽃으로 꾸민 스위트룸에 묵으며 커플이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다. 패키지에는 △스위트 객실(1박) △객실 내 플라워 장식 △인룸 다이닝 디너 △샴페인 1병 △인룸 다이닝 브런치 △체크인 시 에스코트 서비스 △발파킹 1회 및 체크아웃 시 선출차 서비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도 객실 패키지와 스페셜 디너 프로모션 등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연인을 위한 객실 패키지인 ‘스윗 커플(Sweet Couple)’은 △객실 1박 △패션 화이트 미니 케이크 △모엣샹동 샴페인 1병 △부대시설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이용객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도록 케이크와 샴페인은 체크인에 앞서 객실에 세팅된다. 서울드래곤시티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노보텔 스위트·노보텔·이비스 스타일)에서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