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상·세뱃돈… ‘고객 잡기’ 사활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면세점들은 설 연휴를 맞아 각종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12일까지 내국인 고객 대상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강달러 기조 속 면세쇼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최대 15만원까지 추가 제공한다. 최대 154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이해 3월3일까지 세뱃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프라인 각 시내점에서 300달러, 인터넷면세점 기준 50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 당첨고객 5명은 LDF PAY 최대 200만원, 온라인 당첨고객 5명은 본인 결제금액 전부를 LDF PAY로 돌려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새해 복 최대 166만원 페이백 프로모션’이 열린다. 주말 동안 네이버페이, KB국민카드로 면세품을 사면 최대 141만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럭셔리 멤버십 ‘H.럭스 클럽’ 가입 후 럭셔리 패션·주얼리·워치를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추가 페이백도 상시 제공된다.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무역센터·동대문점(시내점)과 인천공항점은 29일까지 면세점을 이용하는 모든 외국인 회원 고객을 골드 등급으로 즉시 업그레이드해 최대 15% 할인율을 적용한다.
시내점에서는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 혜택 서비스인 ‘나우페이(NOWPAY)’를 통해 16% 즉시 할인 적용과 최대 24만원 상당 혜택을 지급한다. 나우페이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회원 가입한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시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공항점에서도 2만원 상당의 나우페이를 제공하고 할인 쿠폰 2종도 증정한다.
◆‘푸른 용의 해’ 이색 이벤트 풍성
신라면세점은 2024년 갑진년을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갑진년 갑진혜택 갑진행운’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고객 2024명을 대상으로 최대 777만원 선불카드 당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 한 달 동안에는 ‘2024 진정한 용띠 모집’ 이벤트로 용띠 고객 대상 S리워즈 시내점 1만포인트, 인천점 5000포인트를 증정한다.
서울점에서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춘 ‘해피 발렌타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화장품 카테고리에서 214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신라베어 발렌타인 쿠키’(선착순 300명)를 증정하고, 즉석 뽑기를 통해 향수, 화장품 트래블 키트 등 추가 경품 당첨 행운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상품 혜택을 강화했다. 오는 12일까지 주류 전용 추가혜택 적립금을 최대 5만2000원 증정해, 온라인 면세점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하게 주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5일까지 ‘신세계로 체크인’을 하고 1달러 이상 구매한 모든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와 5만원 상당의 순금 코인을 증정한다.
시내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용띠(1952∼2000년생) 내국인 고객에게는 조건 없이 2만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500달러 이상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2만 면세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푸른 용의 해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도 볼거리다. 명동점은 오는 29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뷰티 브랜드 아르마니(ARMANI) 팝업 매장을 운영한다. ‘아르마니 뷰티’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색과 함께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을 표현한 고급스러운 비주얼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