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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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크라 재건기금 5000만弗 신규 출연

정부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기금 조성에 5000만달러를 신규 출연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영국을 방문 중인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이 런던에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재난대응특별기금 참여 의향서를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차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EBRD 본부에서 율겐 리그터링크 수석 부총재와 면담하고, 이 기금에 5000만달러를 신규 출연하는 참여 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 기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신설된 다자기금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인프라·도시 재건 등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출연은 지난해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 23억달러 지원계획의 후속 조치다. 한국은 이 기금 11개 출연국 중 미국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에 이어 공여 순위 4위다. 우리나라는 기금 내 한국 계정을 개설해 중점 지원 분야를 지정하고, 해당 분야 사업 발굴 내역을 상시 보고받는다.


채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