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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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속도 내는 제3지대, 합동 귀성인사… "연휴 동안 진전 이루겠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이 9일 합동 명절 귀성인사를 하며 공동 행보를 보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양향자 원내대표, 새로운미래 이낙연·김종민 공동대표, 새로운선택 금태섭·조성주 공동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역에 한 데 모여 설 명절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3지대 4개 세력은 지난 7일부터 통합공천관리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합당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당명과 지도부 구성 문제 등 의견을 모아야 하는 예민한 문제가 많지만,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빅텐트 통합’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이들은 이날 “설 연휴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귀성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시길 기원한다”며 “그에 더불어 앞으로 가족들 친지들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진지한 대화 나누시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저희 새로운 세력들을 지켜봐 주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는 “오늘 저희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이신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은 “그동안의 정치가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질 못 했다. 저희들 신당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서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 제가 이틀 정도 지방을 다녀봤는데 많이 어려운 가운데 명절을 준비하시더라”며 “국민 여러분들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