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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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난임부부에 농산물 꾸러미 지원…전국 최초

전남도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에게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는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난임부부 꾸러미 지원사업’은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은 난임부부 3000명에게 사업비 14억원으로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6000원 포함) 상당의 꾸러미를 지원한다.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세트. 전남도 제공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함으로써 난임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도모하고 나아가 저출생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임산부 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현재 임신부 2796명에게 사업비 13억원으로 1인당 연 48만원(자부담 9만 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 향우들에게도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인당 연 50만원(자부담 25만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 신청을 바라는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3월 25일까지 임산부 자격검증시스템에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대상자의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친환경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안전성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